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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약국' 빨간불켜진 아들들 사랑, 빨간불켜진 스토리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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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KBS2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의 첫째와 둘째 아들의 사랑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15일 방송분에서 첫째 손현주(진풍 연기)는 '마음의 연인' 박선영(수진 연기)에 대한 어머니의 반대가 심해 가슴이 아프다. 박선영을 찾아간 손현주. 그러나 왠지 서먹한 그의 모습에 가슴아프기만 하다. 뭐라 말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손현주는 아쉬움에 가슴앓이를 한다. 한술 더 떠 어머니가 좋아하는 여자(정희)를 배웅하는 손현주는 골목에서 박선영과 마주친다. 어색하면서도 가슴아픈 순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하는 손현주. 그러나 손현주는 선영을 찾아가 청혼을 하지만 선영은 이내 거절해 버린다. 과연 이들의 결혼은 가능할까?.
둘째 이필모(대풍 연기)도 한때 김간호사였던 유선에게 집요하게 다가서지만 그의 마음은 좀체로 열리지 않는다. 이필모는 병원 앞에서 본 유선을 다짜고짜 끌고 식사를 하러 간다. 하지만 유선(김복실 연기)은 단호하다. '예전엔 당신을 사랑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말만을 남기고는 떠나버린다. 아쉬움에 가슴 아파하는 이필모. 집에 돌아오는 길에 헛것(유선)까지 보이는 이필모. 과연 필모는 유선를 잡을수 있을까?

한편 이날 '복실' 유선의 과거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가 의사 아버지를 놓고 한때 간호사로 취직하게 된 것은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미국에서 불치병에 걸린 어머니를 놔두고 자신의 환자를 진료하기위해 떠났던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드라마 전개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진부한 스토리 구조'라는 평가도 많다.
손현주와 박선영이 티격태격하다 어렵사리 이어지자 '제3의 여인'을 등장시키는 것이나, '촌뜨기 김복실'의 갑작스런 변신 등. 물론 스토리를 이어가기위해선 어쩔수 없지만 너무나 틀에 박힌 전개에 시청자들도 의아해 하고 있다.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기 위해 끝없이 늘리기만하는 드라마. 과연 시청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해진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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