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께 "현 회장 일행이 통일부에 하루 더 연장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현 회장 일행이 귀환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 회장 일행의 일정도 방북 이후 김양전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만찬을 가진 것을 제외한 다른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언제 성사되느냐에 따라 귀환일정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면담 시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애초부터 면담에 대한 확약없이 무작정 방북길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17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이 시작되면서 대해 김 위원장과 현 회장의 만남이 더욱 불투명하게 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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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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