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오는 9월말까지 100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를 설립키로 하고 펀드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수은은 15%인 150억원을 출자했으며 지경부는 수은과 비슷한 규모를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측은 지경부 외에도 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에너지다소비 기업 10여곳 이상이 펀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기업이 해외 발전사업에 참여할 경우 수은이 사업 및 투자금을 대출해 주고 탄소펀드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것이다.
지경부는 지난 2007년 12월 1050억원 규모의 국내 첫 탄소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1호 탄소펀드는 주로 국내 CDM 사업 지원에 중점을 둔 반면 이번에 신규로 조성되는 탄소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