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에 따른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약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한 주요 아시아 증시는 하락폭을 더 키우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증시는 장초반 2.5% 이상까지 떨어졌으나 저가 매수세가 공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낙폭을 소폭 만회하고 있다.
마르타 수석 투자전략가 T.J. 마르타는 "모두가 V자 반등을 원하지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라며 "미국의 소비 회복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반응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는 물량부담으로 다소 버거운 모습이다.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던 금융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2%, 미쓰비시 부동산은 3% 이상 하락하며 금융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ST지수는 2%, 홍콩 항셍지수는 6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아시아 증시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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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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