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첫 사망자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지난 16일 하루동안 손 세정제 판매량은 최근 4주간 일요일 평균보다 무려 174% 증가했다.이는 주중인 지난 10일~15일 평균과 비교해도 25%나 늘어난 것이다.
옥션에서는 지난 17일 전체 상품 베스트 100코너에 손세정제인 데톨 핸드워시가 3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같은날 마스크 판매량은 최근 4주간 일요일 평균에 비해 무려 520%, 전주 평일 평균에 비해서는 280% 늘었다.공중화장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변기커버(100매, 5000원대)까지도 덩달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문용품도 인기다. 투입구에 손을 넣으면 센서가 감지해 전용 손소독 세정제를 자동분사해 주는 스파핸드 손소독기(12만원) 등 벽걸이형 손소독기도 최근 3일 동안 옥션에서 100여개가 팔려나가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같은 신종플루 예방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닷컴은 아예 이달 말일까지 '신종인플루엔자! 걱정마세요' 기획전을 열고 손세정제와 마스크, 체온계, 살균기, 스팀청소기 등을 모아 최고 25%까지 할인 판매한다.
G마켓에서도 지난 15, 16일 손세정제와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대비 10% 가량 늘었다. 체온계와 소독기도 신종플루로 인해 올해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유문숙 옥션 리빙팀 팀장은 "환자접촉 없이도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에 집안 비치용 손세정제는 물론 갖고 다니면서 쓸수 있는 휴대용 손세정제, 휴대용 물티슈, 가글액 등의 판매량은 물론 전반적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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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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