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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킬러' 양용은 "세계랭킹 3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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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킬러' 양용은(37)의 세계랭킹이 34위로 수직상승했다.

양용은은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을 토대로 무려 60포인트를 보태 110위에서 34위(3.05포인트)로 7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양용은이 이미 3월 혼다클래식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수확했음에도 불구하고 110위에 머물러 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순위 상승이다.
양용은은 이로써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의 18위(4.21포인트)에 이어 '한국군단'의 두번째 주자로 올라섰다.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56위(2.13포인트)다.

양용은의 50위권 진입은 물론 메이저 대회와 '돈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초청 등 신분상승을 의미한다. 양용은은 우승상금 135만달러를 보태 PGA투어 상금랭킹 역시 9위(322만달러)에 올라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는 여전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넘버 2' 필 미켈슨(미국)과 폴 케이시(잉글랜드), 케니 페리(미국) 등 4위까지는 변동이 없고,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을 제치고 5위(5.93포인트)로 올라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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