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드라마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최후의 승자는 엄태웅의 김유신이 될 것입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극본은 맡은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김유신을 연기하는 엄태웅에 대해 120%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공주가 되겠다. 그리고 왕이 되겠다"는 덕만과 함께 연모에서 대의를 선택한 김유신에 대해 작가진이 깊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영현 작가와 박상연 작가는 김유신에 대해 "저희가 잡은 김유신의 캐릭터는 처음엔 단지 우직하고, 어찌 보면 답답하고, 전형적인 대기만성의 인물입니다. 한 가지밖에 모르는 고지식한 인물이 겪는 끔찍한 시련이 이제 지나가고 있는 중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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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어 "우리의 김유신은 유연하고 총기있고 발랄한 인물이 아니기에, 또 자기 자신을 속일 수가 없는 인물이기에 그 시련 앞에서 피할 줄 모르고, 온전히 다 받아내며, 괴로워하고, 그렇기에 더욱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김유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작가진은 드라마의 최후의 승자는 결국 김유신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한편 '선덕여왕'은 고비 고비 새로운 등장인물의 가세와 덕만, 김유신 등 주요인물들의 한층 강화된 모습들이 이어지면서 시선을 뗄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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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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