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이 사랑한 대통령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 관련 4월 18일자 일기를 통해 “노 대통령 개인을 위해서도, 야당을 위해서도, 같은 진보진영 대통령이었던 나를 위해서도, 불행이다”며 노 전 대통령이 잘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노대통령, 부인, 아들, 딸, 형, 조카사위 등 마치 소탕작전을 하듯 공격했다. 매일같이 수사기밀 발표가 금지된 법을 어기며 언론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노 대통령의 신병을 구속하느니 마느니 등 심리적 압박을 계속했다”며 “결국 노 대통령의 자살은 강요된 거나 마찬가지다”며 일기장에서 밝혔다.
또 노 전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통령이었던 만큼 서거 후 장례 절차를 국민장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자 일기에서 김 전 대통령은 “박지원 의원 시켜서 '노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살았고 국민은 그를 사랑해 대통령까지 시켰다. 그러니 국민이 바라는 대로 국민장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는데 측근들이 이 논리로 가족을 설득했다 한다”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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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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