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가 눈에 띈 건 21일 오후부터 배포되기 시작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기를 열심히 읽는 모습 때문이었다. 한참을 이야기하다 "예전 선거때도 김 전 대통령의 지지자였느냐"란 질문에 잠시 말을 멈추더니 "내가 1992년 대선때 김대중 후보자의 경호를 맡았다"며 운을 떼었다.
그는 "언론에서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지만, 제가 아는 김대중 대통령은 한없이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분"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김 전 대통령은 한없이 크고 넓은 분"이라며 "당시 김 전 대통령의 가족과도 친구처럼, 가족처럼, 때론 인생의 선·후배처럼 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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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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