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우선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조문사절단을 만난 자리에서 "평소 한국과 인연이 많고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계있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국민들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매우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단장은 이에 "한국민 뿐 만 아니라 동북아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이 슬픔을 나누고 있다"면서 "저를 비롯해 여기 참석한 일행은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문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일본과 중국의 조문사절단 일행도 접견했다.
고노 단장은 이에 "원래 아소 총리나 모리 전 총리께서 한일의원협회 의장으로 오셨어야 하는데 선거 중이라 못 오셨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조문사절단을 접견했다.
탕자쉬안 단장은 이 자리에서 "특사로 오게 된 것은 중국의 오랜 친구인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중국의 오랜 친구로서 여러 번 중국을 방문했고 양국 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중국 국민들은 그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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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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