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 유럽지부의 파산관리를 맡고 있는 회계법인 PwC는 리먼브러더스의 1000명의 고객들을 3부류로 나눠서 보상해주는 안을 마련했다. 개인별로 보상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보상액이 줄어들 것을 염려한 투자자들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 영국 법원은 PwC가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파산관리안을 받아들이게 할 권한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PwC는 현재 항소를 검토 중이라 밝혔다. PwC의 스티븐 퍼슨은 “재판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며 "PwC의 계획은 고객들의 재산을 빠른 시일 내에 되찾게 해주려는 것이었는데 이번 판결로 그 계획이 10년 정도 지체되게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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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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