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일본군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된 망주석이 100년 만에 다시 진해시로 돌아왔다.
2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망주석은 1910년대 초 일본군이 진해시에서 군 시설 정비 시 발굴한 것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정한론자(征韓論子)인 '사이고 다카모리'의 호(號)를 딴 가고시마 현의 '난슈 신사'에 보관되어 있었다.
문화재청은 반환 협의 과정에서 진해시청, 주일한국문화원, 일본에서 활동 중인 도공 심수관 선생 일본 가고시마현 의원 등 각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난슈 신사 대표로부터 망주석 기증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다.
환수된 망주석은 진해시에서 보존 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2012년 해군역사 박물관이 완공되면 박물관으로 이전되어 일반에게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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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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