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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남성 가수 '부활'의 선봉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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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최근 솔로데뷔 앨범으로 컴백한 지드래곤이 걸그룹 일색의 가요계에 남성 가수의 부활을 견인하고 있다. 두터운 팬층과 파격적인 스타일로 가요계까지 '부활'시킬 태세다.

지드래곤이 기존 걸그룹들과 가장 다른 강세를 띠고 있는 부분은 음반판매량. 22일 음반발매 4일만에 솔로 데뷔 앨범 '하트 브레이커' 10만장(이하 소속사 집계)을 모두 팔아치우더니, 10만장 추가제작에 들어갔다. 추가 주문량을 감안해 10만장을 더 제작하기로 한 것이니 이 수량도 다 팔릴 가능성이 높다. 26일까지는 총 12만장이 팔렸다.
음원 차트에서도 지드래곤은 음반 수록곡 전곡을 상위권에 랭크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음원이 공개된 지난 18일에는 싸이월드 배경음악 순위 10위 안에 지드래곤의 앨범 수록곡 10곡이 모두 랭크되는 이변도 생겼다. 타이틀곡 '하트 브레이커'는 현재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벅스뮤직 등 국내 모든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팬덤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쟁적으로 활동하는 세군데의 팬사이트에서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지드래곤을 홍보하는 것. 수도권 버스에 광고를 게재하고, 신촌 등지에 위치한 전광판에 홍보 동영상을 내는 등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만큼이나 홍보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태양이 솔로 데뷔했을 때 팬들이 제작한 티셔츠 정도로도 깜짝 놀랐었는데, 이번에는 팬들의 움직임이 상상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걸그룹들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를 제외하곤 차트에서 밀려난 상태. 지드래곤의 솔로 데뷔는 '잘 키운' 남성 가수 한명이 트렌드를 '역전'시키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하반기 SS501, 휘성 등 남성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할 예정. 한 가요관계자는 "지드래곤의 돌풍으로 하반기에 컴백하는 남자 가수들이 걸그룹 걱정은 덜었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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