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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마진하락보다 영업개선<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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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원가 상승에 따른 단기적 마진 하락 보다는 가격 인상을 가능케 한 영업환경 개선에 주목하자"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7일 봉형강은 9월 1일 출하분부터, 열연강판은 주문분부터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조정으로 할인폭 축소외에 추가 인상이 이루어졌다. 가격 인상은 원재료인 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스크랩 구매
가격은 국내산이 전월대비 9만원, 수입산은 60달러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스크랩 투입 단가는 6월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승훈, 정재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봉형강류 제품의 마진(Roll Margin)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며 "이에 따라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제철의 단기적 마진 악화보다는 가격 인상을 가능케 한 영업환경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그 이유로 첫째, 역사적으로 철강사에 있어 원가 상승은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들었다. 스크랩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봉형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27일 발표한 정부의 서민주거안정대책은 국내 철근 수요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32만채를 당초 계획보다 6년 앞당겨 2012년까지 전부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2012년까지 수도권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수는 당초의 40만채에서 60만채로 증가하게 된다. 즉 2012년까지 당초 예상대비 20만채의 추가 주택 건설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경우 국내 철근 수요는 총 128만7000톤, 연평균 42만9000톤의 신규수요가 창출되게 된다는 게 대우증권의 분석이다. 이는 국내 연간 철근 수요량의 4.3% 수준이다. 참고로 현대제철의 철근 매출 비중은 2009년 기준 31.1%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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