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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심'의 승진 인사 단행한 이노근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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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규경 주택과장, 이수걸 도시디자인과장, 김현조 총무과장 서기관 승진...함대진 홍보팀장 5년 3개월만에 사무관 승진 화제

“모든 것은 일로써 평가받아야 하고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 풍토가 조성 돼야한다”

그동안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강북권의 권익 신장을 위해 각종 제도 개선에 앞장서며 지역 발전을 위해 땀을 쏟고 있는 이노근 노원구청장(사진)이 최근 파격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발표된 노원구 4,5급 승진인사는 그동안 이노근 구청장이 늘 강조했던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사회’란 당연하지만 실제 그러지 못했던 그동안의 인사 관행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승진 인사 특징은 취임 초기부터 이 구청장이 누누이 강조했듯 창의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을 우대하겠다는 평소 소신과 경험에 비해 빛은 못보던 고참 직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먼저 4급 승진자 3명 중 2명은 이 구청장이 늘 강조했던 '문화와 디자인분야' 전문가다.

선규경 주택과장은 주택시장에서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강북권의 권익을 위해 이 구청장이 줄기차게 제기해오고 있는 ‘주택 재건축 연한 재조정’ 문제 등 각종 주택 현안 업무를 빈틈없이 처리하는 주택 전문가로 통한다.

또 이수걸 도시디자인과장은 도시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다. ‘도시는 캔버스다'는 평소 이 구청장의 소신대로 노원의 각종 디자인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중계동 등나무 근린공원의 ‘갤러리 파크’ 조성, ‘당현천 생태하천의 문화의 벽’ 조성 등 문화과장 시절부터 도시에 디자인을 입히는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신임이 깊다.

또 김현조 총무과장은 이 구청장의 당선자 시절 기획예산과장으로 업무 인수인계 당시 합리적인 일 처리로 이 구청장이 원활하게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임기 초기 지역에 어두운 이 구청장으로서는 노원구에 대한 각종 현안 처리 시 어려운 주문이 많았지만 불평 없이 일처리를 한 것이 신임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5급 승진인사도 눈길을 끈다. 이번에 사무관 승진이 내정된 5명중 1명인 함대진 홍보팀장(사진)은 노원구 개청 이래 최단기간인 만 5년3개월만에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서울시도 최근에야 발탁 승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번 승진은 승진서열이 낮은 자를 발탁한 것이 아닌 열심히 일한 직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로 보여진다.
함대진 내정자는 근무 평점을 최근 3년간 계속 높게 받은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일 중심의 승진 인사라 할수 있다.

함대진 홍보팀장은 1998년부터 홍보 업무를 해 단절 없이 11년째 해오고 있는 홍보 전문가다.

초기 여권대란과 획일적인 사회복지 분담금 제도 개선 등 자치구 차원에서 해결하기 힘든 사업을 언론을 통해 움직여 전국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게 하고 지난해 전국 최고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한 노원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숨은 공로자로 인정받았다.

이 구청장은 능력이 뛰어나고 경력도 오래됐지만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직원들을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직원 2명을 조건부로 승진시키는 것이다. 고참 직원에겐 오랜 공직생활을 뜻있게 마무리 하도록 하고, 인사가 적체된 조직에도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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