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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美 LCD TV라인 홍하이정밀에 매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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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와의 경쟁서 밀려, 비용절감과 R&D 주력해 재기 노릴 듯

소니가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자사 LCD TV생산라인의 지분 90%를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鴻海精密工業)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소니는 자회사 소니 바하 캘리포니아의 지분 90%와 멕시코의 티파나 공장의 생산 관련 자산을 홍하이정밀에 넘길 예정이다. 양도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올해 회계연도 안에 양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홍하이정밀 대변인 에드문드 딩은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양사가 제휴 및 계약 조건에 대해서 마무리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딩은 “이번 협상은 소니와 장기적으로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함을 의미한다”며 “LCD TV 산업은 홍하이정밀에 매우 중요한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소니는 향후 멕시코 바하 티후아나에 있는 조립 생산공장과 그 밖의 제조업 관련 자산 일부도 홍하이정밀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이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소니가 이번 매각을 통해 LCD TV 사업부문의 비용절감과 제품 차별화를 꾀할 것”이며 “기술개발과 설계, 디자인 등에 주력해 고정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 료스키 카츠라는 “소니가 원가절감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경기침체영향과 더불어 삼성·LG전자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소니는 최근 5년 연속 평판 TV 산업에서 최악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소니는 이번 회계연도에만 1200억엔(12억8900만달러)의 순 손실을 기록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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