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블룸버그통신은 국영 광산업체인 중국야금과공집단공사(MCC)가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23억달러의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는 등 중국기업의 IPO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보도했다.
MCC의 IPO 규모는 홍콩 증시에서 18개월래 최대다. 제약유통기업인 시노팜그룹도 10억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 중이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외 10개 기업이 내달부터 2개월동안 홍콩에서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이 홍콩 증시에 문을 두드리는 것은 최근 홍콩 증시 랠리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중국의 4조위안 규모 경기부양책도 장기적 측면에서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해 10월27일 저점 대비 79%나 올랐다.
퍼시픽썬투자의 앤디 맨틀 전무는 "그동안 증시 활황을 기다리며 IPO를 늦춘 기업들이 많다"며 "글로벌 금융위기때 IPO에 실패한 기업들이 재도전하는 경우도 있고 새로운 기업들이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