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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외국인 노동자들 화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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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일하는 수백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임금체불에 대해 분개해 31일 거리로 나왔다.

이날 오전 8시경 로컬 건설회사 '알 합투어 엔지니어링 엔터프라이즈'에 고용된 노동자들은 일을 멈추고 '데이라'와 '제벨알리'지역의 도로를 일시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는 곧 노동자들은 재빨리 출동한 결찰과 노무 관리들에 의해 해산됐다.
UAE 일간 걸프뉴스는 경찰 고위간부를 인용해 시위에 참가한 노동자의 수가 약 300명이었으며, 현재 노동부 관리들이 노동자들과 알 합투어社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31일 보도했다.

그러나 일간 '더 내셔널'은 이날 시위에 참가한 노동자의 수가 약 2000명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알 합투어 측은 '알 구레아 시티' 확장공사에 투입된 노동자들는 약 2000명 정도이며 시위참가 인원은 이보다 훨씬 적다고 반박했다.

한 노동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허용됐던 모든 잔업이 사라졌다. 우리의 임금은 생존하는데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바이 노동부는 1일 알 합투어社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임금문제와 관련해 회사측의 규정위반 등의 과오는 전혀 없었다고 발표했다.

알 합투어의 매니징 디렉터 데이비드 새비지는 이날 일간 칼리즈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노동자들과 만족스러운 합의에 이르렀으며, 노동자들은 2일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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