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출혈경쟁 우려도
가전제품은 기본이고 해외여행상품권에 백화점상품권까지 등장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30일까지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이패스 단말기, SK주유상품권 50만원권, SK모바일 주유상품권 1만원권 등을 제공하는 '하나 후불 하이패스카드 이벤트'를 시행한다.
국민은행도 오는 11월말까지 적립식ㆍ거치식 예금, 펀드(MMF제외), 신탁 등에 신규 가입한 고객 2314명을 대상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300만원 상당), 노트북 컴퓨터(100만원 상당), 디지털카메라(40만원 상당) 등 경품으로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지난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인터넷뱅킹 가입고객 중 휴대폰인증서 서비스에 가입하면 신청고객 50명을 추첨해 총 5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또 이달 말까지 급여이체나 주택청약통장 가입 고객이 '아이플랜(I Plan)급여통장'이나 '마이아파트(My APT)카드' 등 다른 상품에 추가 가입하면 최고 200만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이달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고객이 다른 상품에 가입하면 총 1000명을 추첨해 200만원 상품권(2명), 20만원 상품권(15명) 등도 증정한다.
하나은행도 후불하이패스카드 신청자에게 50만원 상당의 SK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같은 과도한 경품 경쟁이 자칫 은행간 과당경쟁을 부추길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권의 과당경쟁을 부추기는 무리한 마케팅은 자제돼야 한다는게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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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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