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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결혼시즌 물만난 전세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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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사시즌이 다가오면서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전세자금대출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주택금융공사가 5년이하 신혼부부의 전세자금에 대해 보증한도 확대 및 보증료 인하에 나서면서 시중은행들도 전세자금 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고객유치를 위한 전략에 나서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전세보증대출'은 하반기 들어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375억원에 불과했던 이 상품은 2일 992억원으로 두배이상 늘었다. 신한은행은 매달 평균 100억원 가량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는 금리를 0.20%포인트 내려 현재 업계 최저수준의 금리마케팅으로 고객유치 공략에 나섰다.

이 상품은 아파트에 신규로 전세 입주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입주 자금으로 최대 2억원을 빌려주고 전세로 거주하면서 생활자금이 부족한 고객에게도 생활안정자금으로 1억원까지 대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전세자금대출(국민주택기금 대출 제외) 잔액은 8월말 현재 5959억원으로 전월 대비 36억원 늘었다.

우리은행 역시 올 1월 1411억원이었던 잔액이 6월 2076억원, 7월 2275억원, 8월 2432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민주택기금을 제외하고 우리V전세론, 마이홈대출, 프리미엄전세론, 우리홈론 등 4개의 자체 전세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지난 달 16일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를 담보로 전세금과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아파트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한 이후 2일 현재 229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전세보증금의 60% 범위 내에서 전세자금 용도로 최대 2억원, 생활자금으로는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전세계약이 연장되면 대출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이처럼 은행권은 전세값 폭등과 함께 가을 이사철을 맞아 중소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전세대출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정부가 전세시장 지원을 발표한 이후 전세대출 관련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새로운 대출상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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