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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침이 동물용 항생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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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도 최첨단화

봉독, 소위 벌침에 대한 의약적 효과는 민간에서 널리 활용되어 왔다. 심지어 항암효과가 있다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효과까지 과대 포장되는 경우도 심상치 않다. 효과가 있듯 없든 간에 봉독을 통해 실제로 동물용 항생제와 피부소재 개발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봉독을 위용한 젖소의 유방염을 예방 및 치료제를 지난해 개발했다. 이외에도 봉독을 함유한 인체적용 피부보호제의 시제품 개발에 완료한 바도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봉독에 포함된 의학적 기능에 대해 여전히 연구 중에 있다"며 "향후 인체용 관절염 패취제 및 축산농가의 항생제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농업기술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한마디로 농업에도 최첨단 과학이 접목되어 미래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LED를 활용한 농업기술도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고효율 광원인 LED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시 조명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이다. 단순히 에너지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LED처리를 통해 작물의 생육효과도 극대화하는 기술로, 입들깨, 국화, 딸기, 장미, 채소, 사과, 토마토의 품질 향상에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농진청이 자체 조사한 결과, LED를 사용할 경우 연간 120억원(1억4900만 KWh/연, 2864ha)의 전기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고, 딸기·잎들깨·국화 등의 생산성은 연간 31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농가에 대한 민원 중 주종을 이르는 것이 분뇨, 음식물, 폐사 가축 등에 대한 악취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물, 우드칩, 활성탄 등 바이오 소재를 통해 악취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가장 심한 악취가 나는 폐사 닭과 음식물 쓰레기를 합친 악취를 무취에 가깝게 줄여 주는 장치로 이 달 중 아취가스 탈취 장치에 대한 산업체 기술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쇠고기 이력제를 통해 수입우가 한우로 속이는 사례가 원천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 기술로 유전자 진단법이 대중화되고 있다. 도축장에서 도살이후 경매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한우에 대한 DNA를 채취하게 되는데, 이 때 채취한 DNA를 통한 유전자 진단법을 사용해 간단하게 한우 진위를 분별할 수있는 방법이다.

유전자를 통한 정밀 진단 기법이다 보니 한우 판단에 오차가 제로에 가까운데다, 식별 시간과 방법도 간단해 농식품부는 표준화 방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장기이식용 유전자 제어 복제 미니돼지,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 곤충항색 펩티아드를 이용한 피부 염증질환치료제, 기후온난화 대비 열대·아열대 작물 재배법, 유비쿼터스 기반 과수 해충 무인감시 시스템 등의 개발을 통해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농업 산업의 발달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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