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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종 플루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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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1명 뇌사1명 잇따라, 감염 우려 높은 국제행사도 줄줄이

인천 지역에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 1명과 뇌사 1명 등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감염이 확산 일로인데다 외국인들이 오가는 대형 국제 행사의 개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신종 플루에 감염된 후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여성은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인천 계양구에 사는 47세 여성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후 만성 신부전증ㆍ고혈합 등과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지난 3일 인천 계양구 모 초등학교에서 신종 플루 확진 환자 3명이 발생하는 등 인천 지역 신종 플루 감염 속도도 줄어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현재까지 300명의 감염 환자가 확인된 상태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 개막되는 '아태도시정상회의'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대형 국제 행사가 잇따라 지역 주민들의 공포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 행사엔 세계 각국에서 약 120여개 도시의 정상 및 수행원 등 500여명 이상의 외국인들과 인천시 관계자, 국내 30여개 참여도시 관계자 등이 한꺼번에 참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9~10일 국제물류전시회, 23~26일 2009국제도로교통박람회ㆍREAAA컨퍼런스 및 세계도로협회이사회, 10월 6~11일 국제항공연맹 총회, 9월 28~30일 2009 정보통신기술 국제심포지엄(ISCIT2009), 10여개 이상의 국제 행사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 주민들의 신종 플루 공포도 확산되고 있다.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은 7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 단체 관람 취소 및 환불, 격리병동 확보 및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예방 대책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제행사에 참석햇던 한 공무원도 "업무라 어쩔 수 없이 참석하긴 하지만 외국인들이 몰려 있는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하게 된다"며 "끝나고 돌아 와서 집에 들어갈 때 아이들을 위해 손을 꼭 씼고 있다"고 불안함을 호소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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