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지역 따라 6개월 최고 85% 최저 -87%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디스커버리리츠부동산투자신탁 1(재간접형)종류A의 6개월 수익률은 83.57%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유라시아디스커버리리츠부동산투자신탁의 6개월 수익률도 52.53%를 보였다. 유럽과 아시아 등의 부동산 경기가 회복기조를 보이면서 주로 글로벌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펀드들의 평균 수익률도 올라갔다.
수익률이 반등한 리츠펀드와는 달리 일반 부동산 펀드의 수익률은 아직도 바닥권을 헤메고 있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 투자하는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아시아태평양특별자산1 펀드는 6개월 수익률이 -87.04%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골든브릿지운용의 골든브릿지Wm경매부동산1 펀드도 같은기간 -36.5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렇게 부동산펀드의 수익률 차이가 심한 것은 펀드의 종류에 따라 투자대상과 지역이 달라서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결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풍부한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졌다"며 반면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나 임대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수익률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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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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