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단체 EWG 조사서 삼성폰 상위 5개 랭크...전자파 '최다'는 모토로라
휴대폰 전자파의 인체 유해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환경단체의 최근 조사결과 삼성전자 휴대폰의 전자파 방출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9일(현지시각) 미국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전 세계 주요 휴대폰 브랜드 1000개를 대상으로 통화시 전자파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 임프레션(SGH-A877)이 가장 낮은 0.35와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삼성폰에 이어 모토로라 레이저 V8은 0.36와트로 2위를 차지했으며, T모바일 사이드킥이 7위(0.50와트), LG전자 GR500이 8위(0.52와트), 모토로라 QA1이 9위(0.55와트), 산요 카타나 II가 10위(0.55와트)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전자파 방출량이 많은 제품으로는 모토로라 VU204가 1.55와트, T-모바일 마이터치 3G가 1.55와트, 교세라 S1300이 1.55와트, 블랙베리 커브 8330가 1.54와트로 각각 나타났다.
현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휴대폰의 전자파 허용 범위를 1.6와트로 제한하고 있다. 이 기준이라면 EWG의 조사 대상 휴대폰은 모두가 무해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홀리핸 부회장은 "FCC의 기준은 17년이나 지난 낡은 유물"이라며 정부가 전자파 기준을 한층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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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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