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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주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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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3500가구 공급에 그쳐…주택보급률 95.%수준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주택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말부터는 장현·목감지구 토지 및 건물 보상이 완료로 이주수요가 주택난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최근 5년간 이지역에 3600여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7만2100여가구였던 공동주택은 2007년 7만5800가구로 집계됐다. 즉 최근 4년간 이지역에서 3676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는데 그친 것이다.

이 지역 주택보급률을 살펴보면 2002년 101%였던 것이 2005년 102%로 늘었다. 하지만 2006년 99.6%로 줄었고 2007년에는 95%로 급락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건설사들은 지난해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면서 이지역에 공동주택을 공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현재 주택보급률은 95%를 크게 밑돌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현재 시흥지역 전용면적 84㎡(34평)이하의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1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특히 시흥 능곡지구의 전용면적 84㎡(34평)이하 아파트들은 전매제한이 5년으로 매매가 불가능하다.

전세값도 물건 부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흥시 은행동 우남퍼스트빌의 전용84㎡ 전세값은 1억40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하지만 내집마련 수요와 갈아타기 수요자들은 수도권서남부지역으로 꾸준히 몰리고 있다.

수요자가 몰리는데는 교통여건 개선 영향이 크다. 부천소사-안산원시 복선전철과 제3경인고속도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가 2012년 완공예정이다.

현재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여의도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0여분이다.

여기에 갈아타기 대기수요도 넘쳐난다. 지난 2004년 이전에 공급된 전용60㎡이하가 4000여가구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장현·목감지구의 보상완료로 이주수요가 발생해 이지역의 주택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장현지구에서는 460가구가 이주하고, 목감지구에서는 800가구가 이주한다.

시흥 J공인 관계자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은 공급가뭄으로 주택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실수요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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