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1.8%와 전달의 10.8%를 웃도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중국에서의 생산량을 50만대에서 60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1200만대를 기록,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발표된 도시지역 유형자산 투자액도 8월31일 현재 연초대비 33%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32.7%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웬셩 펑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생산자물가는 전달의 8.2% 하락에 이어 마이너스 7.9%를 기록해 낙폭은 다소 줄었다.
BNP파리바의 이삭 멩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 통화정책을 조절해 나아갈 것인가 하는 큰 과제에 직면했다"며 "물가상승률이 5%대에 달하면 정부는 내년 봄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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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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