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내정자는 경북 경산 출생으로 대구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4학년 재학 중인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22회)했으며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어 1994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 언론사 논설위원을 지냈다. 또 2004년 경산ㆍ청도를 지역구로 17대 국회에 입성해 재정경제위에서 재무전문가로 활약했다.
김 사장은 한나라당 15대 국회의원(대전 동)으로 이후 자민련으로 옮겨 원내총무를 지냈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를 거쳐 한나라당 대전 동 지구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대통령후보 대전선대위원장과 인수위 경제분과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최 내정자는 인수위 시절 경제 2분과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2006년 한나라당 서울시장 선대위 시민참여네트워크 단장을 지냈다.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캠프에 합류해 인수위 2분과 상임자문위원을 지냈다.
행정고시를 기준으로 하면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모두 22회 동기다. 앞 기수로는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13회)있다. 바로 뒤 기수로는 조환익 KOTRA 사장이 있다. 박봉규 산업단지공단 이사장(17회)과 배성기 중부발전 사장(19회),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장(23회)은 한참 후배다.
고향을 기준으로 한다면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가깝다. 김 사장은 경북 김천이고 최 내정자는 경북 경산이다. 최 내정자와 같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 의원을 지낸 임 사장도 김천이 고향이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최 내정자의 지역구(경산ㆍ청도)이기도 하다. 남호기 중부발전 사장(경북의성)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경북 경주), 김영한 한전산업개발사장(경북 의성) 등이 경북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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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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