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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리에 1000만원? 한우값이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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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면서 한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산지 소 1마리값이 100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그야말로 한우값이 '금값'이 되고 있다.이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시행, 한우에 대한 선호도 증가, 추석 명절에 따른 특수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14일기준 한우 최고 등급인 1++(투플러스) 등급의 1kg당 가격은 2만원을 훌쩍 돌파했다.보통 성장한 소의 무게가 500~600k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최고 1000만원이 넘는 한우가 등장한 셈이다.
이날 거래된 한우 1++ A등급의 1kg당 전국 평균 가격은 2만463원에 달했다. 특히 농협부천에서는 2만899원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바로 아래등급인 1+(원플러스) 등급의 경우도 2만원선에 거래가 형성됐다.

현재 전국 농가에서 키우는 240만 마리의 한우 가운데 10% 정도가 1++ 등급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만 따졌을 때 24만 마리 정도가 1000만원을 호가한다는 얘기다.

이처럼 소값이 금값이 된 것은 추석 명절 특수와 함께 쇠고기 이력제 및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된 이후 유통과정 중 둔갑 판매가 방지되고 소비자 신뢰도가 회복된 것이 한우의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영월 다하누촌 등 정육점형 식당의 성공사례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등급과 체중을 고려했을 때 1000만원이 넘는 소가 나오고 있어 축산농가에서는 무척 반기는 분위기"라며 "원산지표시제로 한우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추석 명절도 다가오고 이같은 한우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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