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14일기준 한우 최고 등급인 1++(투플러스) 등급의 1kg당 가격은 2만원을 훌쩍 돌파했다.보통 성장한 소의 무게가 500~600k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최고 1000만원이 넘는 한우가 등장한 셈이다.
현재 전국 농가에서 키우는 240만 마리의 한우 가운데 10% 정도가 1++ 등급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만 따졌을 때 24만 마리 정도가 1000만원을 호가한다는 얘기다.
이처럼 소값이 금값이 된 것은 추석 명절 특수와 함께 쇠고기 이력제 및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된 이후 유통과정 중 둔갑 판매가 방지되고 소비자 신뢰도가 회복된 것이 한우의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영월 다하누촌 등 정육점형 식당의 성공사례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