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항공업계가 겪고 있는 침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장기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에어버스는 향후 20년간 전세계 항공기 수요가 2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예전 전망치보다 3% 이상 늘어난 것이다.
리히 COO는 원유 소모가 큰 구형 항공기들이 비용 효율적인 신형으로 대체되면서 경기침체에도 항공기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어버스의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은 현재 항공기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비관적인 전망과 극명히 대비된다. 이번 주 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올해 항공기산업 총 손실이 110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IATA는 이밖에도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와 여행 수요의 침체로 올해 항공업계의 손실 규모가 2001년 9·11 테러 충격에 따른 손실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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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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