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의 황뭐리(黃茉莉) 마케팅 총괄은 17일 "비야디의 목표는 오는 2015년 중국 1위가 되고 2025년에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왕젠쥔(王建軍) 판매담당 부사장도 차이나데일리에 "현재 비야디 판매가 주로 중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비야디의 올해 판매 목표는 40만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왕젠쥔 부사장은 "2025년 판매량은 1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야디는 여타 중국 자동차업체처럼 기존 휘발유 차량으로 미국ㆍ유럽 등 선진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원래 배터리업체로 시작했던 비야디의 강점은 전기차종으로 지난해 12월 도요타보다 진전된 기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양산해 전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BYD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품질 ▲안전성 ▲디자인 ▲서비스 측면에서 아직 글로벌 기준에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올해들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수요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중국업체들에게도 도약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평가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8월 BYD는 중국에서 24만7000대를 판매해 경쟁사 치루이(奇瑞ㆍ체리)차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하지만 GM과 폴크스바겐의 판매량인 81만대와 65만대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F3DM 가격은 17만위안(약 3000만원)으로 비야디의 휘발유 차량보다 4배 비싸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달초 JP모건은 비야디에 대해 비중 축소 투자의견을 냈다.
비야디의 현 주가는 62.88홍콩달러(약 9800원)로 올해들어 400%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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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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