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북핵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만나면 지난 1972년 닉슨 전 대통령이 모택동 주석과 만나 중국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 냈듯이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과 관련, "경제적 측면 이외에 정치·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다 개성공단 프로젝트가 원래 계획대로 완성된다면, 현재의 규모에 비해 20배 이상의 크기로 확장될 것"이라며 "남북 양측에 개성공단을 특별 평화구역으로 선포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개성공단은 앞으로 남북통일의 제1단계인 '남북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결정적 디딤돌이 될 것이며 통일의 전 단계로서 남북 국가연합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연설을 위해 국회도서관 등 관련 자료를 찾아 연구하는 등 오랜 시간과 정성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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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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