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주말 드라마에 등장한 신인들의 성적표는?
주말 밤 '신인 돌풍'을 일으켰던 웰메이드 드라마 MBC '탐나는도다'가 오는 27일 종영하고, SBS '스타일'은 지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들 드라마들은 주말 밤 과감히 신인들을 기용,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청률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인연기자 이용우를 스타급으로 띄워 올린 SBS '스타일'은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지난 20일 퇴장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분위기로 주부층의 큰 지지를 이끌어 냈다.
과연 이들 신인들은 주말드라마에 어떤 도움을 줬고, 또 얼마 만큼의 도움을 받은 것일까?
17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제주도에 표류한 영국 귀족을 중심으로 말괄량이 제주 해녀와 한양에서 유배온 선비 등이 만나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탐나는도다'는 '왈가닥 해녀'역의 서우와 극 중 윌리엄으로 출연하는 황찬빈. 그리고 선비 박규역의 임주환 등이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그중 육지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왈가닥 해녀'역의 서우는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이 드라마 최고의 '수혜주'가 됐다. 또 부녀자 희롱죄로 유배된 선비 박규역의 임주환와 윌리엄 역의 황찬빈, 그리고 동인도회사의 일본인 상인 얀역의 이선호도 호평을 받았다.
서우는 '탐나는 도다'에서 톡톡 튀는 캐릭터를 능청스런 연기에 잘 버무려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에까지 어필했다. 현대적인 이목구비에서 술술 터져나오는 맛깔스런 제주도 사투리는 서우가 스타대열을 꿰차는데 결정적인 역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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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의 수혜주 이용우.
20일 막을 내린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에는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잘 생기고 '쿨'한 남자 이용우가 있다. 매력적인 자유주의자로 나온 그는 아직은 신인이라 어색한 점이 없진 않지만 류시원 김혜수 등 쟁쟁한 선배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역할을 무난히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훤칠한 키에 우수에 찬 눈, 그리고 거칠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외모는 수많은 여성팬들을 자극했다. 따라서 '스타일'의 최대 수혜주는 바로 이용우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용우는 이미 CF계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연기자로는 '생짜 신인'과 다름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드라마 중요했다. 앞으로 수준급 연기실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청률 부진 등 아쉬움속에 그래도 얻은 것이 있다면 '꽤 괜찮은 신인들'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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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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