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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해외지사, "호화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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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석 의원 "고급주택 임대에 외국산 차량 즐비"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고급주택 임대와 외국산 차량 운행 등으로 호화판 생활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방위 송훈석 무소속 의원이 20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7개 해외지사 운영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사택의 월 임대료가 최고 500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가장 넓은 사택은 228㎡(68평형)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트라(KOTRA)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주요도시 생활여건'과 비교할 경우 주택임대료가 평균 2.9배나 높은 수치다.

지사별로는 방콕 지사장이 살고 있는 158㎡(48평형)사택은 코트라 기준보다 2.4배가 높았고, 차장과 과장은 각 3.3배, 2.9배나 높았다. 또 도쿄 지사 직원 사택 임대료 역시 최저 2.1~2.9배 높았다.

또한 해외 지사의 운영 차량 대부분이 외국산 차량이고 차량별로 별도의 기사까지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대차량 한대당 임대료와 유류비 등을 포함한 연평균 유지비용이 무려 23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글로벌 경제위기 및 장기간의 경제불황으로 인해 공공기관의 예산절감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원 수준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를 통해 경비 절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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