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콜옵션 거래량 폭증..금일 주가 65% 폭등
델은 21일(현지시간) 39억달러에 페롯을 인수키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합병 계획이 발표되기 전이었던 지난 18일 페롯의 콜옵션 거래량이 폭등했다는 사실. 당일 페롯의 콜 거래량은 2539계약을 기록해 4주 평균치의 242배로 치솟았다. 또한 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었다. 반면 풋옵션 거래량은 10계약에 불과했다.
지난 19일 1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던 페롯의 주가는 현지시간 오전 11시3분 현재 65% 폭등한 29.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외가격 옵션이었던 20달러 콜은 이미 안정적인 내가격 옵션 진입에 성공한 셈.
팀버 힐의 리스크 매니저인 스티브 소스닉은 "합법적인 인수합병에서 거래량이 급증했을 때 내부자 거래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금요일날 일어나서 페롯의 콜옵션에 베팅해야 한다고 결정하게 만든 것이 무엇이었는지 반드시 물어봐야 하며 아마도 누군가 거래의 낌새를 눈치챘다는 것이 가장 분명한 대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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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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