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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과 합병' 페롯 시스템즈, 내부자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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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콜옵션 거래량 폭증..금일 주가 65% 폭등

[아시아경제신문 박병희 기자]델과 합병이 결정된 페롯 시스템즈의 콜옵션 거래량이 합병 발표가 있기 전이었던 지난주 이미 폭등한 것으로 확인돼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델은 21일(현지시간) 39억달러에 페롯을 인수키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합병 계획이 발표되기 전이었던 지난 18일 페롯의 콜옵션 거래량이 폭등했다는 사실. 당일 페롯의 콜 거래량은 2539계약을 기록해 4주 평균치의 242배로 치솟았다. 또한 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었다. 반면 풋옵션 거래량은 10계약에 불과했다.
18일 거래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옵션은 10월물 20달러짜리 콜이었다. 당일 22% 급등해 55센트를 기록했던 20달러 콜은 금일 거래에서 무려 1645% 급등해 9.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옵션의 만기는 내달 16일이다.

지난 19일 1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던 페롯의 주가는 현지시간 오전 11시3분 현재 65% 폭등한 29.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외가격 옵션이었던 20달러 콜은 이미 안정적인 내가격 옵션 진입에 성공한 셈.

팀버 힐의 리스크 매니저인 스티브 소스닉은 "합법적인 인수합병에서 거래량이 급증했을 때 내부자 거래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금요일날 일어나서 페롯의 콜옵션에 베팅해야 한다고 결정하게 만든 것이 무엇이었는지 반드시 물어봐야 하며 아마도 누군가 거래의 낌새를 눈치챘다는 것이 가장 분명한 대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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