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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화장품에 중금속 '득실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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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제조되고 있는 황토 화장품들에 대한 식약청의 검사 결과, 대부분의 화장품들이 납과 비소를 비롯한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황토 원료 및 제제의 품질평가에 관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식약청은 국내 유통되는 황토원토 채취지 8곳, 황토원토 및 황토원료 22종과, 황토가루 함유 화장품으로 가루형, 크림형, 팩형 36종을 시험했으며, 황토원토의 경우 총 12개 중에서 4개가 납 성분 기준인 20ppm을 초과했고 황토원료의 경우 총 10개 중에서 6개가, 가루제품의 경우 24개 제품에서 18개 제품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성분도 황토원토의 경우 총 12개 중에서 5개가 기준인 10ppm을 초과하였으며, 황토원료의 경우 총 10개 중에서 4개, 가루제품의 경우 24개 제품에서 12개 제품이 기준을 초과했다.

해당 연구자료는 탈크 화장품 문제가 이슈화된 이미 4월말에 작성되어 식약청에 보고되었으나, 식약청은 현재까지 관련 자료 공개나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부 제품들은 채취지는 물론 공급지가 폐쇄되고 생산도 중단된 곳으로 황토가루 상태인 팩을 제조일자 표시도 없이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대부분의 황토화장품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식약청은 하루빨리 시중 유통 중인 황토화장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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