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예비입찰제안서 접수, 11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22일 국내기업 1곳이 단독으로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기업집단 가운데 지난해 자산 총액이 5조 원 이상인 29개 기업과 2007년과 2008년 모두 상호출자제한을 받은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이 2조 원 이상인 14개 기업 등 총 43곳을 대상으로 매각 안내문을 발송한 바 있다.
주주단은 효성을 대상으로 10월 중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으로 있으며 본입찰 및 실사 등을 거쳐 11월말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주식관리협의회측은 당초 국내 기업 가운데 4~5곳이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지원한 기업은 효성 한 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주주단은 향후 매각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용, 매각시점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하이닉스 매각대상 주식은 하이닉스 총 주식의 28.07%로 총 매각 대금은 22일 종가기준(2만2050원)으로 순수 매각대금만 약 3조6500억원, 그리고 이 금액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4조 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이닉스는 현재 D램 시장점유율 2위, NAND 시장점유율 3위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 기준으로 D램은 전세계 시장의 19.4%를 점유하고 있다. 후발주자로 시작한 NAND는 2004년 3.3%에서 2008년 12.3%로 점유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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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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