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시너지효과에 대해 다소 부정적
섬유·화학업체인 효성이 반도체 업체인 하이닉스를 인수할 경우 어떤 시너지가 발생할 것인지, 실제 인수·합병이 성사될 지가 최대 관심사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 가치나 사업영역을 두고 봤을 때 효성이 하이닉스를 인수했을 경우의 시너지 효과는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면서 "또한 인수자금 문제 등으로 효성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과 같이 반도체 사업과 유사한 사업조차 영유하지 않고 있는 회사에서 하이닉스를 인수한다면 그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주가나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에 성공하게 될 경우 재계 서열 30위권인 효성은 10위권 초반으로 급등하게 된다. 효성은 현재 자산총액 8조4240억원이며 자산가치 13조3750억원의 하이닉스를 인수하게 되면 자산총액은 21조7000억원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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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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