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이닉스 인수나선 효성, 실익 있을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증권업계, 시너지효과에 대해 다소 부정적

22일 효성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에 전격 나서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섬유·화학업체인 효성이 반도체 업체인 하이닉스를 인수할 경우 어떤 시너지가 발생할 것인지, 실제 인수·합병이 성사될 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하이닉스를 인수하게 될 경우 효성이 가지게 될 효과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 가치나 사업영역을 두고 봤을 때 효성이 하이닉스를 인수했을 경우의 시너지 효과는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면서 "또한 인수자금 문제 등으로 효성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과 같이 반도체 사업과 유사한 사업조차 영유하지 않고 있는 회사에서 하이닉스를 인수한다면 그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주가나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효성이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운영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에 점차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태양광과 설비 및 기술적인 유사성이 많은 반도체 기업의 인수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 부분에 있어서 일정기간 내에 가시적인 영향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이 조차 미미한 수준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에 성공하게 될 경우 재계 서열 30위권인 효성은 10위권 초반으로 급등하게 된다. 효성은 현재 자산총액 8조4240억원이며 자산가치 13조3750억원의 하이닉스를 인수하게 되면 자산총액은 21조7000억원대가 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삼성전자 노조, 오늘부터 3일간 총파업 돌입 서울역 옆 코레일건물서 화재…전산 장애로 창구 발권 차질(종합) [포토]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어처구니 없는 일"

    #국내이슈

  • 아파서 무대 못 올랐는데…'부잣집 140억 축가' 부른 저스틴 비버 개혁파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54% 득표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해외이슈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등 4명 재판行 담장 기어오르고 난입시도…"손흥민 떴다" 소식에 아수라장 된 용인 축구장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中 장군멍군 주고받는 '지옥도 전략'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