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애널리스트는 "효성은 그동안 부실 해외법인 정리와 함께 화학, 섬유회사에서 중공업,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신소재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며 변신해 왔다"며 "2조원대에 달하는 과도한 차입금 상황에서 다시 차입을 통한 하이닉스 인수 시도는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이닉스 인수관련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약 4조7000억~5조7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기에 과도한 차입금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주가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법적구속력이 없는 인수의향서 제출이기에 조금 더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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