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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中 고무촉진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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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혜원 기자] 금호석유화학(대표 기옥)이 중국에서 고무촉진제 사업을 확대한다. 고무촉진제는 타이어, 산업용부품, 신발 등 생산에 쓰이는 고무약품 첨가제다.

금호석유화학은 23일 중국 장쑤성 진장시의 SOPO그룹 사옥에서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 쏭친화 SOPO 그룹 동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OPO그룹 계열사인 쩐쨩쩐방화공유한공사와 고무촉진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국회사로부터 도입하는 고무촉진제 기술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가 생산하는 불용성유황(IS)의 부산물인 이황화탄소(CS2)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기술을 오는 2011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무촉진제 생산 공장에 처음 적용한다. 이를 위해 약 2억5000만위안(440억원)을 투자해 중국 충칭화공원 내 약 5만㎡의 부지에 연산 2만2000t 규모의 고무촉진제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고무촉진제 프로젝트를 통해 원가경쟁력 향상과 중국 내 생산기지 간 시너지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합성고무 세계 1위 생산 능력과 연계해 세계 1위 생산능력의 노화방지제, 불용성 유황, 고무촉진제 등 고무약품 분야에서도 종합 메이커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쩐쨩쩐방화공유한공사는 국영기업 SOPO 그룹 소속으로 1962년 설립돼 고무촉진제를 주력으로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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