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러시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
앨런 러시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오펜바흐 본사에서 "올해 하반기 싼타페 부분변경모델을, 내년 초 1.6리터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장착된 ix35(한국명 투싼ix)를 출시, SUV시장을 재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V가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다른 차종에 비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깬 '친환경 SUV'로 환경 문제에 까다로운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러시포스 부사장은 "ix35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준을 동급 모델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i-시리즈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낮은 모델과 경제형 엔트리 모델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을 접목할 예정이다.
러시포스 부사장은 "ISG(Idle Stop&Go)를 탑재한 i30를 이미 출시했으며 앞으로 i10과 i20에도 같은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SG는 차량이 정차했을 때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고 다시 출발하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시스템으로 매연가스 및 연료 절감 효과가 있다.
러시포스 부사장은 "현대차는 유럽에 진출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도요타, 딜러 망에 있어서는 폴크스바겐을 지향한다"면서 "앞선 기술력, 열정, 적극성 등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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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라바=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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