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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대출 여전히 어려워"-BOJ 의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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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미현 기자]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위원들이 지난 8월 회의에서 중소기업들의 신용경색을 우려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8월 BOJ 정례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본은행 관계자들은 "신용 상황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대기업의 신용 현황은 눈에 띄게 개선됐으나 중소기업이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은 여전히 힘들다"고 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한 채 "일본 경제가 회복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악화 추세가 멈췄다"고 표현한 데서 한 경기전망을 상향조정한 것이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그러나 "각국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사라졌을 때에도 회복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며 여전히 부족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기업들은 여전히 경영 여건과 신용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 의원은 "은행 시스템에 풍부한 유동성을 계속해서 공급해야 하지만 이와 동시에 금융시장 기능이 스스로 회복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올해 말로 연장하기로 했던 지난 7월의 조치에 관해서 일부 의원들은 금융시장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했다며 적절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른 의원은 "기업 금융지원 정책을 종료하더라도 이것이 완화정책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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