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에서 자산관리인력 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경쟁사들이 주춤하는 사이 자산관리 분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에서다.
또한 스필커 대표는 "인수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규모를 키우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은 아니다"라며 "이미 가진 것에 혼란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른 은행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골드만삭스와 달리 크레디트 스위스와 바클레이스 등의 경쟁사들은 글로벌 자산관리 규모를 오히려 줄이는 상황이다. 바클레이스는 조만간 블랙록에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BGI)를 매각하는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블랙록은 BGI 인수를 통해 3조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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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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