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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무원, 이를 알고 공갈친 업자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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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청탁명목 골프채·향응 받은 공무원 6명, 뇌물주고 협박한 공사업자 3명 조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뇌물을 받은 공무원과 이를 알고 공갈을 친 업자 등 9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8일 2007년 5월부터 올 6월까지 공사업자로부터 공사하도급 청탁명목으로 골프채, 법인카드, 향응을 받은 6급 공무원 이모씨(46·원주시·남) 등 6명과 이를 미끼로 공갈친 업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지방국토관리청 및 군청 소속으로 전기안전관리 및 전기공사사업자들로부터 전기공사하도급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1회에서 70여 차례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

명절 휴가비, 골프채, 법인카드는 물론 골프, 술 접대 등을 받은 뇌물은 수 천 만원에 이른다.

또 뇌물을 준 업자들은 이를 미끼로 협박, 1억5000만원을 요구해 이중 20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이들 중 2명은 지난달 13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솔밭공원에서 공무원에게 금품을 준 도 다른 사업자에게 ‘인터넷, 경찰에 투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이달 초부터 수사를 벌여 공사업자 2명은 구속하고 대가성이 약하거나 사안이 가벼운 공무원 3명은 해당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4명 중 2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선 불구속입건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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