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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예정자 3명중 1명, "취업 안되면 대학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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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올 하반기 공채에 도전하는 대학 졸업반 학생 3명 중 1명은 취업 실패시 졸업을 유예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내년 2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 4학년생 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6.7%가 "취업 실패시 졸업을 미루겠다"고 답했다.
졸업을 늦추는 주된 이유는 '기업이 기졸업자보다 졸업예정자를 선호하기 때문(61.9%)'이었다. '재학생 신분으로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마음 편해서(38.1%)'라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졸업유예의 방법으로는 고의적으로 최저학점(F학점)을 맞거나 이미 이수한 학점을 포기하는 '학점 포기(35.6%)'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 '졸업 논문이나 어학성적 미제출(31.4%)', '추가학기 등록(졸업연기제)(29.4%)' 등의 유예방법이 있었다.

실제로 현재 졸업연기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의 모 4년제 대학교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졸업연기를 신청하는 학생이 많아졌다"며 "취업난이 극심해진데다, 기업이 기졸업자보다 졸업예정자를 선호한다는 인식 때문에 졸업유예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졸업연기제를 실시한 지방의 모 국립대 관계자 역시 "취업난으로 인해 학점을 포기하고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졸업연기제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학생이 졸업을 미루는 것에 대해 '취업난으로 불가피한 현상(89.7%)'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간 낭비(9.8%)'라는 답변은 소수에 그쳤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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