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채권 약세..산생·금통위 경계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식반등·단기물약세, 외인 매도..매수심리 취약, 레인지장 여전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산업생산과 10월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주식시장이 반등하는데다 최근 단기물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매수심리를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다만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큰 변동성보다는 소폭 레인지 등락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2bp 오른 4.47%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3은 아직 호가가 없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08.5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8.65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453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도 117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488계약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다음주 있을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이 시장을 약세쪽으로 이끄는 모습이다. 이번에도 상당히 매파적인 언급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1년내외 단기물이 매우 약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간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도 매도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다만 금리 상방은 상당히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가 강세였지만 주식이 반등하고 단기물 시장이 어그러지면서 매수심리가 극도로 취약한 상태”라며 “그간 받은 입찰물량들로 인해 기관들이 어느정도 매수한 상태여서 추가 매수세가 미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이후 광공업 생산과 물가지표 등 발표가 있고 다음주 금통위도 예정돼 있어 움직임이 별로 없다”며 “주식시장 따라 소폭 등락하는 장이 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주식시장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산생 관망 심로로 인해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금리 인상분을 다 반영한 것 아니냐는 인식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저가매수 정도여서 방향성 전환은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권의 채권딜러 또한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봐야 한다”며 “딱히 지금 레벨에서 애써 밀어낼 필요도 없고 앞서 매수할 필요도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서울역 옆 코레일건물서 화재…전산 장애로 창구 발권 차질(종합) [포토]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어처구니 없는 일" [포토]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개최

    #국내이슈

  • 개혁파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54% 득표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해외이슈

  • 담장 기어오르고 난입시도…"손흥민 떴다" 소식에 아수라장 된 용인 축구장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中 장군멍군 주고받는 '지옥도 전략'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