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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단기적으론 기술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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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데드크로스+5일·10일 이평선 저항 '상승추세 확인 필요'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4거래일 만의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상승탄력은 시원스럽지 못하다. 4거래일 만에 반등한 뉴욕증시 다우와 S&P500 지수가 단숨에 5일 이평선을 회복했던 것과 달리 국내 증시는 단기 이평선의 저항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29일 지수선물은 222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222.3선에 걸려있는 5일과 10일 이평선과 저항 끝에 되밀리고 말았다. 이후 시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아직 상승 추세가 훼손됐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단기적으로 부담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 봤을때 지수선물 시장에서 단기적 부담감이 커진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금일 5일 이평선은 1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말에 이어 한달여만이다.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5일 이평선은 연중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23일 이후 추세가 꺾이면서 최근에는 뚜렷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10일 이평선의 우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 추세선이 완전히 훼손된 것은 아니며 또한 지난달 말에도 단기 부담감을 극복한 뒤에는 단숨에 210선을 돌파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속도조절 차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단기 부담감이 커진 것은 사실인만큼 지난달 말처럼 20일 이평선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당분간 과감한 매수를 자제하고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탄력도 다소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뉴욕 증시가 급반등하며 빠른 시일 내에 5일 이평선을 회복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중국과 일본 증시 흐름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
최근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일 단기 이평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뚫고 내려오는 데드크로스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엔고 직격탄을 맞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최근 60일 이평선을 밑돌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다음달에 2조위안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비유통주 해제물량이 출회되기 때문에 국경절 연휴가 끝난 뒤에도 증시의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오후 지수선물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8거래일 연속 소규모 매도 공세를 이어갔던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일단락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결제약정이 장중 6000계약 이상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단기 상승에 베팅한 투기 세력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아직 섣부른 면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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