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일만에 순매수 전환..단기 이평선은 저항대로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크게 반등하면서 외국인의 선물 환매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여전히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도 단기 부담감이 높아진 모습이었다. 한달 만에 지수선물의 5일 이평선이 1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가는 단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으며 전날 붕괴됐던 10일 이평선은 금일 저항대로 자리잡는 모습이었다. 양봉으로 마감되긴 했지만 동시호가 진입 전까지는 음봉이었다는 점도 불안요인이었다.
2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30포인트(1.05%) 오른 22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30포인트 추가 상승이 이뤄지면서 222선 회복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6236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10일 6964계약 순매수 후 최대 규모였다. 개인은 1006계약, 기관은 5171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 덕분에 베이시스가 개선됐고 덕분에 프로그램이 대규모 순매수로 마감됐다. 프로그램은 29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차익거래에서만 3074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비차익거래는 1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반전됐다. 하지만 순매도 규모는 164억원으로 많지 않았다.
거래량은 24만7443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417계약 줄었다.
전날 0.13포인트까지 떨어졌던 평균 베이시스는 0.34포인트까지 크게 개선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0.61이었고, 괴리율은 -0.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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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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