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수선물 반등 '외인 매수 지속여부가 관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외국인 9일만에 순매수 전환..단기 이평선은 저항대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대규모로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미결제약정은 감소했으며 따라서 외국인이 기존 매도 포지션의 청산에 주력했을 가능성도 있다. 추세적 선물 매수가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크게 반등하면서 외국인의 선물 환매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여전히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이날 콜옵션을 144억원어치 순매도했는데 지난 1일 이후 최대 규모 매도였다. 콜과 달리 풋옵션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기술적으로도 단기 부담감이 높아진 모습이었다. 한달 만에 지수선물의 5일 이평선이 1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가는 단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으며 전날 붕괴됐던 10일 이평선은 금일 저항대로 자리잡는 모습이었다. 양봉으로 마감되긴 했지만 동시호가 진입 전까지는 음봉이었다는 점도 불안요인이었다.

2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30포인트(1.05%) 오른 22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30포인트 추가 상승이 이뤄지면서 222선 회복에 성공했다.
뉴욕 증시 급반등에 힘입어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10포인트 오른 222.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2분만에 이날 고가가 형성됐다. 222.65를 터치한뒤 지수선물은 가파르게 떨어져내렸다. 고가를 확인한 40분 뒤에는 220.50의 저가마저 확인했고, 이후에는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12시를 넘기면서 다시 한번 장중 고가에 근접했으나 222.45가 한계였고, 222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이어가다가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6236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10일 6964계약 순매수 후 최대 규모였다. 개인은 1006계약, 기관은 5171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 덕분에 베이시스가 개선됐고 덕분에 프로그램이 대규모 순매수로 마감됐다. 프로그램은 29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차익거래에서만 3074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비차익거래는 1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반전됐다. 하지만 순매도 규모는 164억원으로 많지 않았다.

거래량은 24만7443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417계약 줄었다.

전날 0.13포인트까지 떨어졌던 평균 베이시스는 0.34포인트까지 크게 개선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0.61이었고, 괴리율은 -0.26%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홍명보, 감독 못 찾은 축구협회에 쓴소리 "학습 안됐나"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국내이슈

  •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 30대女…"직업 찾고 사람들 돕고파"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해외이슈

  • 7월 첫 주에도 전국에 거센 호우…한동안 장마 이어져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