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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OE "마이너스 금리 도입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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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9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시중은행의 예치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최근 BOE는 이례적으로 금융전문가들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가진 데 이어 머빈 킹 총재가 스웨덴을 방문하자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한 관측이 급속하게 확산됐다. 이 때문에 파운드화가 급락하자 BOE가 진화에 나선 것.
BOE는 “자산매입프로그램의 효과에 만족한다”며 “가까운 시일내로 시중은행의 기준금리를 낮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양적완화 정책 하에 투입된 1750억 파운드(2860억 달러)가 대부분 은행의 지급준비금으로 축적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자 BOE가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BOE가 과도하게 지급준비금을 쌓아놓고 있는 은행에 효과적인 처벌을 위해 스웨덴처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스웨덴은 지난 7월 시중은행의 예치금에 -0.25% 금리를 도입했다.
특히 머빈 킹 BOE 총재가 최근 스웨덴을 방문해 중앙은행인 릭스뱅크의 관계자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소식의 여파로 영국 파운드화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파운드당 1.5883 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킹 총재의 파운드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파운드화 약세의 지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파운드화 폭락은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킹 총재는 "파운드 약세가 영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파운드 약세를 견인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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