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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단칸지수, 2분기 연속 개선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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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48 → 3분기 -33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일본 대기업 제조업의 경기신뢰도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일본은행(BOJ)은 올 3분기 단칸지수가 마이너스 33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마이너스 48, 1분기 마이너스 58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도 부합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칸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향후 경기전망을 낙관하는 사람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BOJ는 대기업들의 비용절감을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꼽고 있다. 도요타나 도시바 같은 업체들이 비용을 삭감하면서 이와 관련된 중소업체들의 수익이 타격을 입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소 제조업체 이시이 효키는 전자업체들의 투자 중단으로 올해 3억9300억 엔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대기업 비용절감이 직원들의 임금 삭감으로 이어져 내수활성화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면서 일본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세븐 앤 아이 홀딩스와 같은 소매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HSBC 증권의 시라이시 세이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완전한 경기회복이 되려면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와 개인 소비가 회복되는 것이 정상인데, 이번에는 경제 활동 자체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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