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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좋은 마스크? 첫 비교연구 결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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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의료진이 수술용으로 사용하는 마스크(사진 왼쪽)가 특수 마스크인 N95(오른쪽)에 비해 감염 예방 측면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마스크의 효과를 관찰한 첫 번째 비교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N95 마스크의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수술용 마스크의 효과를 제대로 알게 된 것은 공중보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의료현장에서 두 가지 마스크가 보이는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효과를 비교했다. 총 446명의 미국 온타리오 지역 간호사가 N95 혹은 일반 수술용 마스크를 쓰고 발열 증상을 보이는 호흡기 환자를 간호했으며, 이 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술용 마스크를 사용한 그룹에서 50명(23.6%)이 감염됐으며, N95 그룹은 48명(22.9%)으로 나타나 수술용 마스크가 N95에 비해 열등하지 않음이 증명됐다. 감염예방 효과는 통계적으로 동일했다. 신종플루라 불리는 인플루엔자 A H1N1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다면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일반적인 의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으나, 기관지 내시경이나 삽관 등이 시행되는 특수 의료환경에선 여전히 N95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흡기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효과 비교 연구로선 첫 번째로 시행된 이번 무작위 통제 연구의 결과는 1일자 미국의사협회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진의 인플루엔자 감염예방에 수술용 마스크의 사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미질병관리예방센터(CDC)는 N95를 권장하는 등 그 효과에 대한 의견일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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